스마트폰 사업을 접은 LG전자에서 삼성전자의 허를 찌르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LG전자가 애플과의 협업으로 LG 베스트샵을 통해 아이폰 및 애플 제품 판매 검토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죠. 삼성전자에서 이러한 상황을 예의 주시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올 하반기 타 경쟁사들과 5G 핸드폰 대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 LG전자와 애플의 협공은 외통수에 가깝습니다. 애플이 LG베스트 샵을 통한 유통시스템을 구축하면 갤럭시 시리즈 판매는 매우 막대한 영향을 끼칠 거라는 판단이 지배적입니다.
LG전자는 오는 8월부터 LG베스트샵을 통해 본격적으로 애플 제품을 판매할 것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만 아이폰, 애플 워치, 아이패드가 그 대상이고 맥북과 아이맥 등 노트북 및 데스크톱 종류는 LG전자의 제품과 겹치기 때문에 판매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는 사후 서비스에 민감한 애플 정책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과의 협업은 단순 통신 가전에만 국한되지 않을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애플 사용자들은 애플에 대한 충성도가 높기 때문에 LG 안방으로 불러들이는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